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국립공원의 날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국립공원의 날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4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는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첫 사례로, 팔공산은 연간 358만명이 방문하고 5천200여 종의 야생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국립공원의 승격을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룬 성과로 평가하며, 10여 년간의 논의 끝에 약속을 지켜 승격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대구시, 경북도, 주민, 불교계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 등 오래된 시설의 대폭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이동이 어려운 이용객을 위한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국립공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자신의 검사 시절 대구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이 다소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명산인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전하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국립공원 보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도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불교계 인사, 국립공원공단 임직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팔공산 국립공원의 승격을 축하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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