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작년 1월 이후 최저치 기록...수도권은 예외적 상승세 / (그래픽=주택산업연구원)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작년 1월 이후 최저치 기록...수도권은 예외적 상승세 / (그래픽=주택산업연구원)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하여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은 5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7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9.0포인트 상승한 83.8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방광역시는 7.6포인트 하락한 82.4, 나머지 지역은 7.8포인트 하락한 79.8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일부 지방광역시에서는 미분양 주택 증가가 분양전망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3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9.8포인트 하락했지만 104.3을 기록하여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여 아파트 분양 가격의 오름세는 둔화되겠지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건비 상승 및 수도권 레미콘 가격 인상 등이 아파트 분양 가격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청약홈 개편에 따른 분양 공고 중단 등의 영향으로 17.5포인트 하락한 73.1을 기록했으며,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0.0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청약홈 개편 및 기본형 건축비 고시 예정 등으로 분양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의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 적용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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