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부터 '파묘'까지... 모두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제공

쇼박스, '수어통역 및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영화 접근성 향상 / 사진=쇼박스 제공
쇼박스, '수어통역 및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영화 접근성 향상 / 사진=쇼박스 제공

[문화뉴스 서예은 기자] 쇼박스가 장애인 관객들을 포함한 더 넓은 관객층의 영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최신 개봉작 '3일의 휴가'를 수어통역 영화로, '시민덕희'와 '파묘'를 ‘가치봄’ 영화로 선보였다.

이는 청각장애인, 수어 학습자,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들까지도 모두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쇼박스의 노력의 일환이다.

수어통역 영화는 한글 자막과 함께 수어통역을 포함하여 청각장애인과 수어를 배우는 이들에게 영화를 제공한다. ‘가치봄’ 영화 상영회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한국농아인협회의 협력으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화면해설음성 및 한글 자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상영회다.

쇼박스, '수어통역 및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영화 접근성 향상 / 사진=픽사베이 제공
쇼박스, '수어통역 및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영화 접근성 향상 / 사진=픽사베이 제공

'3일의 휴가'는 오는 3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 '시민덕희'와 '파묘'는 3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전국 85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 중 '시민덕희'와 '파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제작된 폰트인 ‘한빛체’를 한글 자막에 처음으로 적용한 작품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해 보인다.

영화 '3일의 휴가'는 가족애를 다룬 힐링 판타지로,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에 맞서는 평범한 시민의 통쾌한 추적극이며, '파묘'는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세 영화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하며, 사전 수요조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개별 신청과 단관 문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쇼박스, '수어통역 및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영화 접근성 향상 / 사진=픽사베이 제공
쇼박스, '수어통역 및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영화 접근성 향상 / 사진=픽사베이 제공

자세한 상영 일정과 장소는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 또는 지역별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박스의 이러한 노력은 모든 관객이 동등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포용성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서예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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