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의석 37%로 고민
더불어민주당, 진보 분산 양상에 고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2024.3.8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2024.3.8

 

[문화뉴스 주진노 ]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대 정당의 속내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표의 분산으로 인한 속앓이를 겪고 있으며, 국민의힘 역시 '정권심판론' 강화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며, 4·10 총선에서의 영향력을 예고했다. 특히, 비례대표 목표를 기존 10석에서 12석으로 상향 조정하며, 조국 대표의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는 등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과 연계된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신당의 파급력을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갤럽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 중 26%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 진보 성향 야권 지지자들의 표 분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더해, 제3지대 정당들의 존재감이 약화되고, 국민의힘은 정책과 후보 제시를 통해 정권 심판론을 키우려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와 이에 따른 정치 지형 변화가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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