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EHF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서 몽펠리에 바르샤 잡아
브라질 측면 공격수 브라이언 몬테 양팀 최다 11득점 

(EHF챔피언스리그 최근 우승팀 몽필리에와 바르샤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 사진제공=몽필리에 핸드볼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2023-24 유럽핸드볼연맹(EHF)이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조별예선에서 바르셀로나와 몽펠리에 강호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블라우그라나 구장에서 열린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최종 14라운드 몽필리에(프랑스)와 바르샤(스페인)간의 경기에서 몽펠리에가 바르샤에 37-34으로 이겼지만 8강 직행의 꿈이 좌절됐다.

이 경기는2017–18챔피언 몽펠리에와 2020-2021, 2021-2022 챔피언 바르샤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몽펠리에는 16강 진출권을 바르샤는 8강 진출권을 획득한 후 맞대결이지만 막상막하 호각을 겨루는 경기가 진행됐다.

(측면 수비수 요나탄 칼스보고르드 / 사진=몽필리에 핸드볼 공식 인스타그램)
(측면 수비수 요나탄 칼스보고르드 / 사진=몽필리에 핸드볼 공식 인스타그램)

두 팀 모두 진출권이 확정된 후 진행된 경기이기에 체력 안배 차원으로 후보 선수들이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두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이 나왔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을 16-15 몽펠리에가 단 1 점만 앞선 채 끝날 정도로 두 팀 모두 양보 없는 경기가 이뤄졌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팀이 득점을 성공하면 바로 뒤이어 득점을 하는 등 치열한 경기가 끝까지 이루어져 백중세의 경기가 이뤄졌다.
그러나 후반 경기 종료 직전 몽펠리에가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확실한 리드를 가져갔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브라질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브라이언 몬테가 11 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 브라이온 몬테 /사진=몽필리에 공식 인스타그램) 
(측면 공격수 브라이온 몬테 /사진=몽필리에 공식 인스타그램) 

양 팀은 EHF 챔피언스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최근 수년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라이벌 팀이다.

몽펠리에는 예선 초반 부진이 이어진 결과 바르샤를 이겼지만 조 3위로 16강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및 8강 대진표/사진=EHF 챔피언스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및 8강 대진표/사진=EHF 챔피언스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

약 2주 후 16강에서는 크로아티아의 강호 RK 자그레브를 상대하기 위해 크로아티아 원정을 치르게 됐다.

바르샤는 경기는 졌지만 예선 초반 승점을 잘 쌓아온 결과 조 2위로 8강 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과 폴란드 비슬록의 승자와 내달 24일 상위 라운드 진출 티켓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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