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뱀과 공주' 전설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
춘천문화재단, 18일 오후 6시까지 무용 분야 신규단체 모집

극단 도모의 '인과 연'...춘천문화재단 지원 아래 강원연극제 무대에 서다 / 사진 = 춘천문화재단 제공
극단 도모의 '인과 연'...춘천문화재단 지원 아래 강원연극제 무대에 서다 / 사진 = 춘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춘천문화재단 예술제 참가지원 사업 '무대 위로'에 선정된 '인과 연'이 강원연극제에 출전한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진행하는 예술제 참가지원 사업 '무대 위로' 연극 분야에 선정된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제41회 강원연극제에 출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강원연극제는 3월 16일부터 23일까지 태백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은 22일 오후 7시에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도모가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할 시 오는 7월에 열릴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인과 연'은 춘천의 청평사에 전해지는 '상사뱀과 공주'의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현대 사회에서 '소비되는 인연'에 대한 반성과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작품이다. 원형과 흑백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인연, 윤회, 업보의 의미를 시각화했고, 무대와 무대장치, 의상, 소품의 단순화를 통해 연극성을 강조했다.

강원연극제 출전에 앞서, 춘천문화재단과 극단 도모는 12일 아트팩토리 봄에서 작품의 쇼케이스를 개최해 참가작을 점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무관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의 '무대 위로' 사업은 지역 예술단체가 예술제 참가를 통해 도전 의식을 충족하고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무용 분야의 신규 단체 모집이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 중이며, 춘천시에 3년 이상 활동한 순수무용 전문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두 개의 단체는 4천만 원 내에서 경연 방식의 전국·국제 예술제 참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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