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한국 팀 젠지가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 대회에서 창단 첫 국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 대회는 오는 3월 15일(금)부터 25일(월)까지 총 11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을 포함한 4개 국제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들로 구성된다. 젠지는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8개 팀이 각 권역에서 진행된 킥오프 결과에 따라 4개의 경기에 배정되며 1라운드에서는 권역별 킥오프에서 우승한 팀과 2위를 차지한 팀이 맞붙는다. 같은 권역 대표로 출전한 팀들은 1라운드에서 맞붙지 않는다.

마스터스 마드리드는 스위스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마스터스 마드리드 총 상금은 미화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500만 원)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2승을 거둔 4개의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브래킷 스테이지에서는 무작위 배정을 통해 대진이 구성되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2번 지면 탈락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24일 최종 결승 진출전과 25일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젠지는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 명문 팀 라우드와 맞붙는다. 라우드는 작년 록//인 상파울루 대회에서 젠지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강팀이다. 젠지는 이번 대회에 앞서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했으며, 우수한 팀워크와 전술로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킥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선보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첫 국제 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얻었다.

이 대회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네이버 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생방송 시청 시 한정판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드롭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발로란트 계정을 유튜브 또는 트위치 계정과 연동하여 드롭스 이벤트가 활성화된 채널에서 경기를 시청하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