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 현실의 우정에서 스크린 상의 격렬한 대립으로...
할리우드의 두 거장이 선보이는 모성애 대결... 아이의 사고가 불러온 복잡한 감정의 여정

영화 '마더스' 포스터
영화 '마더스' 포스터

[문화뉴스 박수연 기자] 영화 ‘마더스’에서 주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현실에서의 절친한 관계에서 영화 속 대립 관계로 변신하여 본격적인 연기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깊은 유대관계를 지닌 이웃으로 시작해 아이의 사고를 계기로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강렬한 모성애를 통한 대립을 보여준다.

두 배우는 과거 2014년 ‘인터스텔라’, 2022년 ‘아마겟돈 타임’에 함께 출연한 경험이 있으나 직접적인 상대로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이들은 이번 ‘마더스’에서 처음으로 직접적인 상대역으로 연기를 선보이며,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마더스' 스틸컷
영화 '마더스' 스틸컷

‘마더스’의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와 '셀린'(앤 해서웨이)은 극 초반 절친한 이웃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가 사망하는 사건 이후 관계에 큰 변화를 겪는다. ‘앨리스’는 ‘맥스’가 추락하기 직전 ‘맥스’를 목격하지만 결국 사고를 막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고, ‘셀린’은 이런 ‘앨리스’를 원망하면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초반부 ‘셀린’과 ‘앨리스’의 절친한 모습은 마치 두 배우의 실제 관계를 연상케 하며 더욱 사실적인 연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한편, 충격적인 사건 이후 이들이 선보일 섬세한 감정 변화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브누아 들롬 감독의 지휘 아래, ‘마더스’는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 대결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뉴스 / 박수연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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