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 제공
[KBS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18일 KBS1 '인간극장'이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한다. 

전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실습 시간, 눈에 띄는 외모의 학생이 있다. 바로 이란계 미국인 나비 니마 존(33)이다.

뉴욕대에서 생물학을 전공 후, 의학 전문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던 나비 씨. 우연히 접한 한의학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현대 의학과 한의학을 접목 시켜 못 고치는 병이 없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아들이 미국에서 흉부외과 의사가 될 줄로만 알았던 나비 씨의 부모님의 충격은 당연히 컸다. 부모님의 지원 없이 시작한 타국살이는 결코 쉽지 않았다. 

[KBS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 제공
[KBS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 제공

이른 아침부터 맨발로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달리는 나비 씨. 맨발 달리기가 혈액 순환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데, 무려 13년째 이어져 온 습관이다. 

 참치 김치볶음밥을 해먹을 때조차 일일이 포화지방량을 따져 식용유 대신 참치 기름을 사용하고, 잡곡밥과 닭가슴살은 어딜 가든 나비 씨의 필수 아이템이다. 이토록 끔찍이 건강을 생각하는 데는 '의사부터 건강해야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나비 씨의 신념이 담겨있다. 

[KBS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 제공
[KBS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첫 번째 이야기 / 사진 = KBS 제공

대학원 4년 과정을 끝내고 마침내 한의사 국가 고시에도 합격했다. 졸업을 앞두고 후배들 수업 청강도 하고 좋아하는 춤도 추러 다니며, 설레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한의사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알아보던 나비 씨는 비자 문제로 인해 취업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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