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후보, 과거 윤희숙 '세종 땅 투기 의혹' 조사한 적 있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전현희 우세...그러나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힘이 이겨

좌 전현희, 우 윤희숙 / 사진 = 전현희 페이스북 페이지, 윤희숙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 [22대총선] 전현희VS윤희숙...과거의 앙숙 서울에서 다시 만나다
좌 전현희, 우 윤희숙 / 사진 = 전현희 페이스북 페이지, 윤희숙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 [22대총선] 전현희VS윤희숙...과거의 앙숙 서울에서 다시 만나다

[문화뉴스 이준 기자] 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서울 중·성동갑은 한강벨트 지역구 중 하나이며, 여야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네 번의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19대(민주통합당), 20대 21대 총선에서 승리했고, 국힘이 18대(한나라당)에서 승리했다.

지난 12일 동아일보에서 보도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전 후보를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9%였고, 윤 후보를 뽑겠다는 사람은 36.6%였다.(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에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이면서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 거주자인 508명 대상으로 무선전화로 조사함, 95% 신뢰수준을 가지며 표본오차는 ±4.3%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이 앞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자가 이겨, 22대 총선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전현희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민주당 현 더불어민주당)로 출마해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을(더불어민주당)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있다.

윤희숙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당선돼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며 윤희숙 후보를 대응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민주당은 임종석 대신 전현희 후보를 전략 공천함으로써 선거의 프레임을 바꾸었다.

전 후보는 과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을 때 윤희숙 후보의 '세종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 조사한 적이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번 선거 과정 속에서 긴장감이 고조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대, 21대를 중·성동갑에서 연임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초을'에서 3선에 도전한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전현희 페이스북, 윤희숙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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