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공방전 펼쳐져… 16강 최고의 명경기
우크리아나 발레리야 미스라바 선수 맹활약

(페렌츠바로시 대 브레스트 브르타뉴 맞대결 / 사진출처=EHF chmpions league 공식 인스타그램) 
(페렌츠바로시 대 브레스트 브르타뉴 맞대결 / 사진출처=EHF chmpions league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핸드볼 리그의 저력을 보여주는 브레스트 브르타뉴가 2023-2024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16강전에서 헝가리의 강호 페렌츠바로시 TC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경기는 페렌츠바로시의 홈,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렸으며, 브레스트 브르타뉴가 30-28로 승리를 차지했다.

양 팀은 이전부터 EHF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팀들로, 이번 경기 역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며, 한 팀이 점수를 얻어도 곧바로 다른 팀이 따라잡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전반전이 끝날 무렵까지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게임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전 중반, 브레스트 브르타뉴의 핵심 선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팀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집중력 있는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이번 경기 맹활약한 발레리야 미스라바 선수 / 사진출처=미스라바 선수 개인 인스타그램)
(이번 경기 맹활약한 발레리야 미스라바 선수 / 사진출처=미스라바 선수 개인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의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발레리야 미스라바였다. 미스라바는 강력한 수비와 공격에서의 빠른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의 활약은 브레스트 브르타뉴가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게 만든 핵심 요소 중 하나였다.

페렌츠바로시는 끝까지 브레스트 브르타뉴를 압박했으나, 브레스트 브르타뉴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브레스트 브르타뉴의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되며, 이들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다.

다가올 8강에서는 지난 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4위를 기록한 덴마크의 강팀 에스비에르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승리는 브레스트 브르타뉴에게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페렌츠바로시 소속 안드레아 레키치 선수 / 사진출처 페렌츠바로시 공식 인스타그램) 
(페렌츠바로시 소속 안드레아 레키치 선수 / 사진출처 페렌츠바로시 공식 인스타그램) 

브레스트 브르타뉴 팀은 이번 16강 1차전 승리를 통해 팀의 단합력과 끈질긴 승부욕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이번 승리가 팀에게 큰 자신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스트 브르타뉴와 페렌츠바로시 간의 16강 2차전은 다가오는 주에 예정되어 있으며,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홈에서의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을 확정짓고자 한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브레스트 브르타뉴가 지난 시즌의 좋은 성적을 넘어 이번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볼 리그로, 매 시즌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브레스트 브르타뉴의 이번 성공적인 경기는 팀뿐만 아니라 프랑스 핸드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HF champions league 16강 대진표 / 사진출처 EHF champions league 공식 페이스북)  
(EHF champions league 16강 대진표 / 사진출처 EHF champions league 공식 페이스북)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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