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뜨거운 격전지에서 SC 마데부르크와 보루시아 하노버가 오는 24일, 하노버에 위치한 HDI 아레나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나선 SC 마데부르크와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보루시아 하노버의 경기는 리그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SC 마데부르크는 이번 경기 승리 시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것이 가능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유럽핸드볼연맹 남자부에서 우승한 바 있는 마데부르크는 리그에서 최소 실점 1위를 기록 중이며, 공격의 핵심인 오마르 마그누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마그누손 선수는 득점, 어시스트, 7M 스로우 성공률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리그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보루시아 하노버는 현재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2017-2018 분데스리가 2에서 우승해 1부 리그로 승격된 이후 최근까지 악재가 연속되며 패배를 기록, 현재 17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16위 TSV 아이젠아흐와 단 1점 차이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하노버의 주력 선수인 레프트백 매즈 옌스 옌센 선수는 마데부르크의 마그누손 선수와 리그 도움왕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이 팀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SC 마데부르크는 리그 선두 자리 탈환을, 보루시아 하노버는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버의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전략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노버가 SC 마데부르크의 핵심 선수 오마르 마그누손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마데부르크와 하노버 모두 기복 있는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두 팀에게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각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팬들 역시 높은 기대감 속에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핸드볼 팬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데스리가 전체의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팀에게는 리그 상위권 도약 또는 강등권 탈출이라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며, 패배팀에게는 남은 시즌 동안의 행보에 있어 어려움을 예고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