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지난 24일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HDI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핸드볼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SC 마데부르크가 보루시아 하노버 클럽(HSV)을 상대로 30-27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SC 마데부르크는 리그 선두 자리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마데부르크의 선제 득점으로 시작된 경기는 HSV의 빠른 반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HSV의 거친 수비로 인해 여러 차례 7미터 스로우가 주어졌으며, 이를 SC 마데부르크의 오마르 마그누손이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전을 17-12로 앞선 SC 마데부르크는 후반전에도 HSV의 수비 허점을 공략하며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했다.그러나 HSV는 잦은 파울로 인한 퇴장과 이를 통한 수적 열세가 이어지며 경기를 뒤집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SC 마데부르크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오마르 마그누손은 팀 내 최다 득점 및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HSV는 거친 수비가 결국 경기 패배의 원인이 됐으며, 7미터 스로우 스코어 3대9, 2분간 퇴장 6대1의 불리한 통계가 이를 입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의 결과가 수비 전술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하며, SC 마데부르크의 효율적인 공격 전략과 수비 조직력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SC 마데부르크의 이번 승리는 리그 1위 푸체 베를린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며, 팀의 사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SC 마데부르크는 남은 시즌 동안 리그 정상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