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한국 BEANST회사는 국내 유기농 인증 커피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스미토모상사 그룹인 SC Foods로부터 유기농 커피를 새롭게 조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BEANST는 SC Foods와 온두라스 커피 유기농 인증 커피 조달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SC Foods는 일본에서 유기농 인증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 생두를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는 기업으로, BEANST사 역시 국내 유기농 인증 커피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C Foods는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유기농커피 생두를 조달하고, BEANST사는 국내 유기농 로스팅 및 국내 재고 및 유통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국내 유기농 인증 커피 시장의 조달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을 실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3~4개국에서만 유기농커피 생두를 수입하고 있는데, SC Foods로부터의 신규 조달을 통해 6~8개국에서 유기농커피 생두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커피원두 공급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 측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유기농 커피의 공급가격이 높아 유통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소비자와 제조업체, 유통업체는 다양한 유기농 커피를 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원두 품목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여 다소 침체된 커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기농 인증 커피는 한국 농림수산식품부의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관을 거쳐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수입비용과 재고비용 등의 문제로 유통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사업자도 유기농 커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기농 친환경 복합문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국내 커피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고 커피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안전한 먹거리 문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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