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그 너머'를 주제로, KTX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예술작품과 유물들로 꾸며

코레일, 'KTX 개통 20주년' 옛 서울역서 '철도문화전' 개최 / 사진 = 코레일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코레일이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옛 서울역의 1, 2층과 외부를 활용해 13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감독은 강신재 공간디자이너가, 큐레이터는 김미연 디렉터가 맡았다. 

철도 기술품은 코레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방식으로 전시했다. 또한, 연도별로 변화한 열차 모형을 디지털 트윈으로 경험할 수 있다. 대형 디오라마와 3D 영상, VR 체험 등도 마련됐다.

'여정 그 너머'(Journey Beyond Plu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KTX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술작품과 유물들로 꾸며진다.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신진·중진 작가들이 철도를 재해석한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시설, 전기, 차량,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개발된 철도 장비와 부품을 전시해 철도의 진보를 시각화했다.

1층 중앙홀에 위치한 강 감독의 작품 '퓨처 디오라마'는 기차가 지구를 상징하는 지름 5m의 구를 휘감는 형상으로 설계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가 대한민국의 일상과 문화를 변화시킨 순간들을 다채롭게 보여드리도록 준비했다”며,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철도의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가수 영탁을 코레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도 함께 개최됐다.

코레일, 'KTX 개통 20주년' 옛 서울역서 '철도문화전' 개최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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