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김영록지사 공모발표 이전부터 포럼회관 외벽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목포대의대를 주장하고 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목포청년100인포럼은 김영록지사 공모발표 이전부터 포럼회관 외벽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목포대의대를 주장하고 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국립 의과대학 공모 추진은, 전 도민의 의과대학이자 전 도민의 건강을 위해 이뤄지는 만큼 도민 뜻을 잘 살피고 협조를 구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정하고 원활하게 풀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 국립의대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를 통해 "전남 국립의대를 어느 대학으로 설립할지 공모를 추진, 최대공약수로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안을 내도록 하겠다. 통합 의대는 국립의대 설립 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청년100인포럼(대표 박상국)에서는 3일 성명을 내고 김영록 지사에게 국립의대 공모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포럼은 이번 공모 결정에 김 지사가 공모 발표에서 4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전남 국립의대를 순천으로 주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은 “최종 결정을 공신력 있는 업체에 맡겨 마치 객관성을 담보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최종 책임자인 본인은 그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심히 무책임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 실에서 열린 4월 정례조회를 통해 국립 의과대학 공모와 관련해 “애초 통합 의과대학을 생각했는데, 대학들이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고 시기적으로 빨리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어서 공모를 하게 됐다”라며 “전 도민의 건강과 전남의 미래발전, 의료 관련 연구개발(R&D)사업 유치 등을 위해 전 직원들이 함께 많이 고심해서 추진, 모처럼의 기회를 잘 활용하자”라고 말했다.

전남의대 유치를 두고 4.10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경쟁부터 전남 동. 서부지역 간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한층 더 경쟁이 고조될 것 같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김영록지사 공모발표 이전부터 포럼회관 외벽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목포대의대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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