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부터 26일까지 대규모 가정의 달 축제
가족이 함께 즐기는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12개 작품
투니버스 스테디셀러 뮤지컬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4m 대형인형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거리극 '걸리버 여행'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해피메이 와글와글'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5월 4일부터 26일까지 뮤지컬, 연희극, 대형인형 거리극, 대중음악, 발레, 클래식까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2개 작품을 35회에 걸쳐 선보인다. 스테디셀러 작품부터 초연 뮤지컬, 첫 내한 클래식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주간에 펼쳐진다.

200만 부 판매 기록을 세운 스테디셀러이자 투니버스 시청률 1위에 빛나는 원작을 뮤지컬화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 대극장 아트홀맥에서 어린이 가족들과 만난다.

또한, 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과 창작연희극 '똥벼락'이 소극장 플레이맥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5월 5일 야외광장에서는 4m에 달하는 크기의 대형 걸리버 인형이 판타지 가득한 인형극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시민 참여형 거리극 '걸리버 여행'은 아이들에게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 걸리버를 눈앞에서 직접 만나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너와 내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자는 삶의 교훈 또한 얻을 수 있다.

5월 6일에는 3m 30cm의 거대한 인형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나들이'가 가족의 소중함과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인형극으로 전한다.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5월 8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서유석 카네이션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 55주년을 맞이한 포크가수 서유석은 이번 공연에서 ‘가는 세월’, ‘아름다운 사람’, ‘홀로 아리랑’ 등 대표 히트곡과 함께 10년 만에 새로 발매한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Why)’를 무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양하영, 강은철, '낮은음자리', '트리니티' 등 4팀의 게스트도 함께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5월 18, 19일에는 환경 뮤지컬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가 초연을 올린다.

원작은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로, 현재 EBS와 넷플릭스에서 시즌4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휴스턴 국제영화제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에서 각 동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로 탄생하는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는 공간적 배경을 우주로 확장하여 원작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우주에서 길을 잃은 비행사의 구조 요청을 받고 사건 해결을 위해 우주로 출동한 숲속수사대 피트와 쉐리, 제제, 캔캔 4명의 주인공과 여정을 함께하며 우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물론 쓰레기, 온난화, 미세먼지 등 지구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과 동시에 마포아트센터 1층 로비에서는 체험형 ‘환경 미디어 아트’ 등 ESG 관련 전시도 함께 진행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5월 22일에는 유럽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 뱌체슬라프 그리야즈노프의 첫 내한 피아노 리사이틀이 기다리고 있다. 뱌체슬라프 그리야즈노프는 2014년에 러시아인 사상 최연소로 굴지의 출판사 ‘쇼트 뮤직(Schott Music)’과 계약한 수재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주요 프로그램은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다. 발레음악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피아노 솔로로 편곡한 버전으로 첫 내한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플레트네프 편곡 버전에는 없는 곡 ‘꽃의 왈츠’를 그리야즈노프가 직접 편곡하여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5월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사진=마포문화재단)

5월 25, 26일 축제의 대미는 마포아트센터 신규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 '신, 데렐라'가 장식한다. '신, 데렐라'는 신데렐라와 왕자, 그리고 새언니의 이야기를 요정의 시점으로 들려주며 원작과 다른 신선한 방향의 이야기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특히, 요정의 시점으로 재해석한 각 인물의 묘사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간 듯한 환상적인 무대와 역동적인 음악, 그리고 화려한 의상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5월의 마지막 주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중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5월 6일과 25일에는 광장 프로그램 '엠-스퀘어'의 일환으로 인라인 스케이트 강좌와 M 마리오네트 인형극, 버스킹 공연이 야외광장을 가득 채운다. 5월 18일에는 마포구 22개 독립책방이 함께 만드는 광장 도서축제 '무대 위의 책방'이 열린다. 올해는 주민 체험 워크숍도 신설하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한 대표 도서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해피메이 와글와글' 축제는 오는 5월 4일부터 26까지 총 23일 간 마포아트센터 전역에서 열린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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