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2013년부터 전국 방방곡곡 예술의전당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소개해 온 공연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이 해외에서도 관객을 맞이한다.

클래식음악회, 오페라, 연극, 발레,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해 국내 공연영상화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예술의전당은 K-POP의 전 세계적인 붐에 이어 클래식 한류의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해외 상영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예술의전당은 전 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까지 상영 신청을 받았으며, 미국 LA, 터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한국문화원 등 6개소를 선정해 다양한 콘텐츠를 총 23회 상영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8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상영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시작으로 선정된 6개 한국문화원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Spirit of Beethven', '가곡의 밤', '동요 콘서트' 등 'SAC on Screen'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6월 19일엔 1992년 개교한 중국 최초의 중외 합작 국제대학인 중국 지린성 연길의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재학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젤'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주최로 한국 우수영화를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한국-인도네시아 영화 페스티벌'에서 '지젤'과 'Spirit of Beethoven' 등의 작품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공연을 UHD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서 상영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생동감 있게 편집해 객석에선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무대 구석구석과 작품의 뒷이야기, 제작진과 출연진의 코멘트 등의 내용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이미 제작된 발레 '호두까기 인형', '지젤', 연극 '메피스토', 클래식음악회 'Spirit of Beethoven', 현대무용 '증발', '춤이 말하다' 등과 함께 올해에는 오페라 '마술피리' 등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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