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북, 광주 전 지역에서 압도적 승리…조국혁신당과 합쳐 초거대 야당 탄생 가능성

정당별 의석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캡쳐
정당별 의석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캡쳐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남, 전북, 광주 지역의 모든 의석을 싹쓸이하며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 결과는 "호남권의 의석을 단일 정당이 싹쓸이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전북 전주시병의 정동영과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의 박지원 등 일부 올드보이들은 각각 82.08%, 92.35%의 높은 지지율로 화려하게 재입성에 성공했다.

또한 광주 광산구 을의 민형대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대다수 지역에서 현역 교체가 이루어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는 현역 8명 중 7명, 전남은 10명 중 5명 등 총 12명이 새 얼굴로 교체됐으며 현역 교체 바람을 강하게 몰고 왔다.

공천 초기 잡음과 보수 언론의 집중 공세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도층의 압도적인 정권 심판론에 힘입어 단독 과반 의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조국혁신당과의 의석이 합쳐질 경우 190석에 달하는 초거대 야당이 탄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에서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71.43%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며,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박지원 민주당 후보가 92.35%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나아가 나주·화순, 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여수갑 주철현, 여수을 조계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고루 승리를 차지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하면서 전남 유일하게 지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지역을 천지개벽 시키겠다"는 야심 찬 공약을 앞세워 선거전에 돌입했지만, 정권심판론에 밀려 민주당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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