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 정진석, 22대 총선에 패배하며 6선 실패
박수현,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진석에게 두 번의 패배...22대 총선에서 승리

사진 = 박수현 페이스북, 정진석 페이스북 갈무리 / 
사진 = 박수현 페이스북, 정진석 페이스북 갈무리 / 박수현, '정치계 골리앗' 정진석에게 2%p 차이로 승리...'2전 3기' 대명사

[문화뉴스 이준 기자] 제22대 총선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지역구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며 당선됐다.

정진석 후보는 48.42%이며 박수현 후보는 50.66%의 투표를 받아 2.24%p 차이로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 후보는 19대 총선에 당선돼 의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정 후보는 16, 17, 18, 20, 21대에 당선된 정치계 '골리앗'이다.

이들의 인연은 20대 총선에서 시작된다. 20대 총선은 선거를 42일 앞두고 공주시, 부여군·청양군 지역구가 통폐합됐다.

박 당선인은 비교적 보수 세력이 강한 부여군·청양군이 공주시와 통폐합 되면서 정 후보에게 3.17%p 차이로 패배하였고, 21대 총선 역시 2.22%p 차이로 또 한 번 설욕을 겪었다.

이후 22대 총선에서 박 후보는 2.24%p의 근소한 차이로 정 후보를 이기며 골리앗을 이긴 '다윗'이 됐다.    

박 당선인은 11일 "소선구제 하에서 부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이라고 들었다"며 "공주·부여·청양 주민을 잘 섬기고, 정말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이 주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 부족함으로 공주부여청양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며 "박수현 당선자에게 축하를 드리고, 선거기간 애쓴 모든 분들께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박수현 페이스북, 정진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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