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의 비밀-토크콘서트 특강 현장 전경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27일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허영만 작가와 만나는 '창작의 비밀-토크 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

'창작의 비밀-토크 콘서트' 행사는 만화도시 부천에 소재한 경기예술고등학교의 만화창작과 3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허영만 展-창작의 비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됐다.

허영만 작가는 '창작의 비밀-토크 콘서트'에서 "내 창작의 비밀은 '메모'와 '성실'"이라고 말하며 경기예고 학생들에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모두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토크 콘서트 이후 경기예고 만화창작과 학생들이 도슨트의 전시설명에 따라 허영만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학생들은 '허영만 展'의 1974년 '각시탈' 초판본 원화와 전국에 맛집 열풍을 일으킨 '식객'의 전국지도 등 다양한 작품 및 자료들을 관람하며 허영만 작가의 창작세계를 살펴봤다.

▲ 경기예고 만화창작과 '허영만 展' 관람 단체 사진
또한, 오후에는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허영만 展-창작의 비밀' 전시회를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전시회를 둘러본 뒤 허영만 작가와 신진 만화가, 예비 만화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만화·웹툰 산업에 대한 지원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만화야말로 OSMU(One Source Multi Use)의 아주 대표적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만화 산업을 잘 지원하여 웹툰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배인우 학생은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허영만 선생님을 직접 만나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 만화를 그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술의전당 최초의 만화 전시회인 '허영만 展'에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로 꼽히는 허영만 작가의 다양한 작품 및 자료들을 오는 7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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