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AI의 악몽 다시 시작될까.

 ⓒ YTN 뉴스화면 캡쳐

오늘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이 농가에서 토종닭 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 유전자로 확인됐다. 

해당 반경 3km 이내에는 닭 90마리를 키우는 농가 1곳이, 3~10km 이내에는 총 7만 마리를 키우는 20여개 농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4일 논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AI 의심신고는 약 두 달 만이다.  지난해 11월 전국에 AI가 창궐한 이후 두 달 가까이 발생하지 않자 정부는 지난 1일부로 위기경보를 평상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하루 만에 AI 다시 방샐한 것.

한편 농식품부는 의심신고가 들어온 2일 오후 AI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통제 조치에 들어갔으며, 오는 5일 고병원성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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