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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제보자의 글이 공개됐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추행범 호식이 두마리 치킨 절대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을 목격한 3명의 여성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진 한 제보자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랑 젊은 여자가 지나가는데 여자가 친구 옷깃을 살짝 잡으며 '도와주세요'라고 했다"며 불륜인가 의심했지만 친구가 너무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인 거 같다고 말해 뒤따라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최 회장이) 여자를 도망가지 못하게 손깍지 꽉 끼고 힘주고 카운터에서 결제하고 있는데 제가 가서 대학 동기인척 여자 팔 잡으며 말 거는 순간 깍지가 풀려 아가씨가 막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여자가 도망가니까 할아버지도 쫓아가더라. 택시까지 따라 타려는 걸 끌어내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횡설수설 했다. 여자와 함께 강남 경찰서로 갔다"며 "여자를 진정시키고 집 보내려고 하는데 충격적인 말을 하더라. 그 할아버지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 프랜차이즈 회장이고 자신은 그 회장 비서다라고 하더라"며 "사회 초년생으로 비서과 졸업하고 어렵게 취직해서 일한지 3개월 됐고. 회장이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저녁 먹재서 안나가려다 하도 나오라해서 저녁 먹으러 나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최호식 회장의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3일 최호식 '호식이 두 마리 치킨' 회장을 고소했지만 5일 오후 최호식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 취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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