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른바 '수퍼 수요일'인 이날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내각 구성에 주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여야 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또는 발목잡기식 공세는 적절하지 않다"며 야당에 "민생과 국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당 자유한국당은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한껏 격양된 상태다. "현미경 검증을 통한 송곳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청문회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진행된 김상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유의미한 검증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운계약서나 위장전입, 특혜채용 등 이런저런 정황에 김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해명해 오히려 여론의 호응을 얻은 때문.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 청문회에서 야당이 얼마나 후보자들을 압박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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