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올해 런던도서전에선 한 한국 작가의 컬러링북이 큰 화제가 됐다.

송지혜 작가의 책 '시간의 정원'과 '시간의 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는 물론 도안 위주의 컬러링북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동화적 스토리 라인으로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에 출간된 '시간의 정원'은 컬러링북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단 6개월 만에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출판사들의 러브콜을 연이어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엔 세계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미국 랜덤하우스와 한국 단행본 역사상 역대 최고 금액인 2억 원에 달하는 선인세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출간된 '시간의 방'은 송지혜 작가의 신작으로, 전작보다 더욱 풍부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도안으로 구성되었으며, 출간 전부터 17개국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기록을 세웠다. 전작보다 조금 더 사실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는 '시간의 방'은 침대 밑, 화장대, 서재 등 흔히 마주치는 평범한 공간들을 작가의 상상력과 독창적인 그림으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재탄생시켰다.

   
▲ 송지혜 작가

한국 서점가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송지혜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시계 밖 세상으로 나온 요정의 여행 스토리를 색칠하다 보면 일상에 지친 마음이 자연스럽게 힐링되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예술가적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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