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문재인 정부의 40일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구라는 "40일 총평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40일 동안 입법 없이 새로운 법률을 하나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 운영이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지 경험해 본 예외적인 40일이었다"면서 "똑같은 제도 아래에서도 권한 가진 사람의 생각이 다르면 상당히 다를 수 있구나 느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유시민의 말에 "어폐가 있다"면서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전원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쓰기 없는 3무 회의 하나 만으로도 대단하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하는데 금과옥조가 되는 건 여전히 불변이다. 또 5대 중대 비리자는 공직 임명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재검토를 해야겠다는 말에 누구도 태클을 걸지 못한다. 토론이 없는 회의라는 점은 여전히 불변이다"고 지적했다.

또 한편으로는 "잘한 것도 많다. 대통령 권위보다 낮은 모습 등을 보이는 것 등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썰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과제 '검찰개혁' 주제에 대해 검찰 출신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경찰 출신 표창원 의원이 출연해 검찰 개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경진 의원은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권력을 감시하는 임무를 띄고 있는 검찰이 오히려 권력 앞에서 납작 엎드리고 있다"며 "권력지향적 검찰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4, 5년 동안 검찰이 사고를 많이 쳤다"라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결국은 고위 검사들의 카르텔, 정치 검사화된 이들이 검찰 조직을 망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에서 하차한 후 TV조선 메인뉴스 앵커로 변신한다.

전원책은 오는 7월 3일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메인 뉴스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 TV조선 측은 "전원책이 'TV조선 뉴스 판'의 후신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고 밝혔다. 개편된 'TV조선 종합뉴스9'은 이전 'TV조선 뉴스 판' 보다 1시간 늦춰진 오후 9시 방송된다. 전원책은 TV조선에 평기자로 입사해 뉴스 진행과 함께 이슈 대담,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따라서 전원책은 오는 26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에서 하차한다. JTBC 측은 "아직 후임은 미정이다"고 전했다.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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