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공 김진숙과 우리 시대 김지영들에 관한 기록

▲ 1980년대_용접공 김진숙 ⓒ 갤러리 류가헌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갤러리 류가헌이 8월 1일부터 13일까지 기획전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여성운동 30장면'을 연다.

본 전시는 사단법인 한국여성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성평등기금사업('여성주의 라테' - 세대가 공감하는 새로운 의제, 오래된 역사)의 일부로, 사단법인 한국여성연구소은 이번 기획전이 여성운동 기록을 위한 작은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여성운동 30장면'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록들이 세상으로 나오고 정리되어 공유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2,000년대 후반이 될수록 스마트폰과 콤팩트 카메라가 많이 보급되어 사진기록으로 남을 수 있었던 다양한 사건과 현장이 이제는 제대로 분류되고 보전되어 알리는 아카이빙이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기억이 사라지면 존재도 잊혀지기에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기억될 수 없고, 기억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본 전시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바라고 밝혔다. 

전시 기간 중 8월 4일에는 토론회 "광장의 여성들, 여성들이 기억하는 광장 (1987~2017) - 세대 간 대화"가 진행된다. 갤러리 류가헌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여성운동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여성운동을 어떻게 기억하고 또 기록해 나가야하는가에 대해서 세대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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