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명불허전'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이 조선에서 현대로 건너와 김아중과 만났다.

12일 첫 방송된 tvN '명불허전'에서는 허임(김남길 분)이 과거에서 현대로 차원 이동한 후 최연경(김아중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임은 폐에 농양이 생긴 환자를 고쳐 백성들의 찬양을 받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러나 낮에는 백성들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혜민서 의원이었으나 밤이 되면 고위 양반들 집을 돌아다니며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 

최연경(김아중 분)은 클럽에서 춤추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다가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오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후 환자의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황교수(이대연 분)과 강만수(이재원 분)이 자리에 없자 최연경이 수술에 들어갔다. 황교수의 VIP에게 잘못 보여 수술이 금지되어 있던 최연경은 이번 일로 수술 금지가 풀렸고, 어려운 고비는 있었지만 황교수와 강만수가 도착하기 전 깔끔하게 수술을 끝냈다.

허임은 늦은 밤 혜민서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낮에 진료받지 못했던 아이 연이(신린아 분)를 만났다. 허임은 "내일 오면 너를 제일 먼저 치료해주마"라고 말했지만, 연이는 "치료하지 마세요. 저 그냥 죽게 내버려두세요. 어차피 나 죽을 건데 그럼 빨리 죽을래요. 그래야 우리 아부지 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허준(엄효섭 분)은 허임을 찾아와 임금을 치료하라고 하며 "니가 이번에 전하의 병증을 치료해낸다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마. 참봉 꼬리표도 뗄 수 있다. 전하께서 너를 곁에 두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수한다면 목이 떨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음날 허임은 궁으로 향할 준비를 하던중 낯선 침통을 발견했다. 자신의 침통은 아니었지만 침통 안의 침을 보더니 "인물들이 훤칠하다"며 그것을 들고 궁으로 향했다. 이후 임금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는 병증과 함께 침을 놓는 순서와 방법까지 한 번에 모두 떠올렸다. 그러나 막상 임금의 머리에 침을 놓으려던 순간 손이 떨려 침을 놓을 수가 없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허준은 침통을 알아본 듯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허임은 임금을 치료하지 못한 죄로 병사들에게 쫓겼고 모진교 다리 위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가로막혔다. 그러나 그 순간 어디서 날아오는지 알 수 없는 화살이 허임의 가슴에 꽂혔고 허임은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허임은 2017년 현재로 타임슬립했고 낯선 세상을 마주하고 당황스러워했다.

최연경은 강만수의 환자였던 오하라(노정의 분)의 주치의가 됐다. 오하라는 최연경이 병실에서 나가고 난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과거 최연경이 환자를 대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오하라는 최연경이 클럽에서 춤추는 영상을 핸드폰으로 보며 "어디 얼마나 대단하신가 보자"고 말했다. 이후 오하라가 병원에서 사라졌고, 최연경은 오하라의 엄마에게 따귀를 맞았다. 그는 최연경을 향해 "대체 병원에서 환자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환자가 사라져. 내 딸 잘못되면 너 의사 생활 끝인 줄 알아"라며 소리쳤다.

한편, 타임슬립한 허임은 길거리를 헤매다 최연경과 부딪혔다. 이후 이끌리듯 최연경의 뒤를 쫓던 허임은 클럽 입구에서 한 남자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그를 향해 다가갔다. 경계하는 남자의 여자친구와 사람들의 의심스러운 시선 속에서도 허임은 남자의 병증을 찾아냈고 치료를 위해 침통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그 순간 나타난 최연경이 허임의 손을 붙잡은 뒤 "이봐요. 미쳤어요"라며 진료를 방해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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