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주로 50~60대 여성에게 발견되는 난소암이 20~30대 여성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2016)에 의하면 20~30대 환자가 난소암 전체 비중에서 17%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난소암은 국내 3대 여성암 중 하나로서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요인으로는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 가족력에 의한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이 있다.

난소암초기증상은 거의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경미한 편이다. 식욕이 부진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되고 배부른 느낌, 소화불량 등의 징후가 나타난다면 난소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난소암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될 때에는 이미 전이가 진행된 난소암 3기 이상일 때가 빈번하다. 때문에 난소암은 다른 여성암과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남소암 생존율은 3기 기준 20~40%를 웃돈다.

따라서 난소암 말기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건강검진을 통해 해당 질환을 발견했을 시에는 암세포의 분화도, 유형, 병기와 환자의 연령 및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에 따른 치료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소람한방병원 장희재 원장은 "난소암은 난소암 1기, 난소암 2기, 발견 시 예후가 좋지만, 난소암 4기 등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다"라며 "또 재발 시에는 환자들의 면역력과 컨디션, 치료 의지가 모두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재발방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방치료 프로그램인 면역암치료와 고주파온열치료는 암 재발확률을 낮춰준다. 또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양방 치료와 함께 진행할 경우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경감시켜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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