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캘리그라피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이 최민수의 알츠하이머 병 의심 진단에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21회에서는 알리 백작(최민수)이 알츠하이머 병 의심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충격을 보였는데요.
이 날 이지영A(강예원)와 강호림(신성록)은 아무 일도 없다는 알리 백작의 말을 믿지 않고, 병원에 찾아가 알리 백작이 알츠하이머 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들은 이지영A는 병원을 나오며 "왜 하필 알츠하이머야.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업잖아."라고 화를 냈고 강호림은 "아닐 수도 있다고 하시잖아. 그냥 한 요소일 수도 있는거다"라고 말하며 위로했습니다.

▲손글씨 쓰는 사람들 '붓듦' (좌-장고은, 우상-박진희, 우하-전영은)

이지영A는 이어 "기껏 나타난 아빠가 왜 그 모양이야. 내가 언제 돈 많은 아빠 기다렸어? 난 그냥 아빠가 오길 기다린건데 그게 그렇게 욕심인거야? 조금만 일찍 오지. 그냥 말하지. 얼마나 무서웠겠어." 라고 말하며 흐느꼈습니다. 그리고 "난 이제 아빠를 미워할 수도 없잖아." 라며 계속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지영A의 아버지를 향한 원망, 고마움, 속상함 등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담은 한 마디, 캘리그라피로 읽는 드라마에서 오늘의 한 줄로 선정했습니다.

뒤이어 이지영A는 자신이 받은 작업비로 알리 백작에게 속옷 선물을 하며 백작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글씨 쓰는 사람들 '붓듦' (좌상-이상희, 좌하-김상희, 우-이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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