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정세운이 '남프듀 정세운'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을 시작한다.

금일 (3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정세운이 데뷔 앨범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 2003년 17살의 정세운은 SBS ‘K팝스타3’를 통해 등장했다. 유희열로부터 "한국의 제이슨 므라즈"란 극찬을 얻어낸 그는, TOP10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정세운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연습생 생활을 이어왔으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스타성까지 증명했다.

이날 정세운은 '미라클 (Miracle)'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정세운은 '오해는 마'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곡이라고 생각한다.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 라이브 무대에는 래퍼 '식케이(Sik-K)가 깜짝 등장했다. 라이브와 댄스, 퍼포먼스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인 정세운은 "막상 하니까 떨리기 보다는 들뜨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 마이너풍의 팝곡이다. '그루비룸(GroovyRoom)' 선배님들이 작사 작곡을 맡아주셨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정세운은 "K팝스타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다. 프듀2는 가수 인생에 터닝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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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나온 "보이그룹으로 데뷔 할 거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있었을 거다. 솔로로 데뷔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회사에서 준비를 하면서, 솔로로 데뷔 할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시간과 상황이 맞아서 운 좋게 솔로로 나올 수 있었다. 그룹으로도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 계속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프듀2를 할 때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라서 신나게 할 수 있었고 긴장도 덜했다. 솔로로 할 때도 두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협업에 대해서는 "내 음악 취향이 정적인 부분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에 트렌디한 음악과 많이 만나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같이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의 세계는 다르더라. 녹음을 하면서 레슨을 받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많이 알려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JUST U에서 안무를 짧게나마 준비했다. 포인트 안무에 집중해달라"고 전했다.

앨범 준비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양평에서 촬영을 했다. 태어나서 계곡을 가본 적이 없다. 부산에서는 바다만 갔더라. 계곡에서 발 담그고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음악 방송은 모두 출연하고 싶다. 또 내가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잘 먹는다. '원 나잇 푸드트립' 같은 프로에 나가면 정말 잘 먹을 자신이 있다"며 웃었다.

정세운에게서는 '고집스럽지 않은 우직함'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좋은 음악을 선물하는 아티스트로 남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정세운은 "예전에는 '내 음악'을 하겠다는 고집스러운 게 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지금 대중가수로 사람들 앞에 섰다. 사람들이 원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대중 앞에 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사람들이 내게서 보고 싶은 모습들 모두를 보여주고 싶다"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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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세운은, 한 명의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해온 듯했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데뷔 앨범에는 정세운의 자작곡부터 리드미컬한 곡과 신나는 댄스곡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곡들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그루비룸, 이단옆차기, 키겐, 브라더수 등 히트 프로듀서들과 함께 호흡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세운은 금일 오후 8시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 현장은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정세운 공식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타이틀곡을 비롯한 앨범 최초 공개와 함께 식케이와 광현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세운의 모습이 기대되는 가운데, 데뷔 앨범 'EVER'는 금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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