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오는 11월 7일부터 12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가 공연된다.

김재엽 연출의 신작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1970년대 많은 한국 여성들이 간호사로서 독일행을 선택하고 세계시민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견디게 한 원동력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내용으로 한다. 

이번 공연 또한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생각은 자유' 등에서 김재엽 연출이 보여준 자전적 목소리와 드라마적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돼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환도열차'(2014, 2016), '수상한 수업'(2014) 이후 3년 만에 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창작 초연이다. 김재엽 연출은 '간호사'를 의미하는 독일어(Krankenschwester) 단어를 '병동소녀'로 재치 있게 의역하며 "독일로 떠난 간호사들은 왜 고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지 않았는가?"라는 궁금증에서 집필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김재엽 연출의 '세계시민 이주민 그리고 난민 - 베를린 코멘터리'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연극 '생각은 자유'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입장권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판매 예정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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