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최정상의 비보이들이 한곳에 모여 최고를 결정한다. 여기에 화끈한 힙합 스테이지와 감동의 쇼케이스, 그리고 스트릿문화를 대표하는 아트워크도 함께한다.

'R16 Korea 2015(이하 R16)' 세계 비보이 대회의 월드 파이널이 12일과 13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R16은 세계 5대 비보이 페스티벌로 춤과 문화를 즐기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도시문화축제'다. 올해로 9번째 대회를 맞는 R16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한다.
 

   
 

세계 최정상 비보이 VS 한국 비보이의 현주소
이번 R16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최정상 비보이들의 박진감 넘치는 배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 각지 최정상 비보이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심장을 울리는 비트는 잊지 못할 강력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 비보이는 전 세계인의 인정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2015 R16 한국 예선 결승 퓨전 MC vs 갬블러즈 크루

특히 2013년 독일에서 열린 비보이 메이저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우승을 차지한 '퓨전 MC(FUSION MC)'가 전년도 챔피언인 '갬블러즈 크루(GAMBLERZ CREW)'를 꺾고 한국 대표로 선발되어 'R16'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쇼미더머니3' 심사위원 도끼와 더 콰이엇의 화끈한 힙합
25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힙합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레이블 중 하나인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 CEO인 도끼와 같은 소속사 더 콰이엇이 강렬한 힙합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끼의 많은 공연 경험과 랩스킬이 라이브 무대인 R16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더 콰이엇과 함께 Mnet '쇼미더머니3'에 심사위원 겸 프로듀서로 참여해 의도치 않은 개그(만담듀오, 목요예능, 도덕듀오)로 인기를 얻었던 도끼는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은 물론 'L4L'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의 피쳐링으로 클래스를 인증했고, 결국엔 그들의 팀이었던 'BOBBY'를 우승시켰던 실력자다.

"한계는 없다" 장애를 잊은 이들의 감동적 쇼케이스
2007년 창설된 일 어블리티즈(ILL ABILITIES)는 장애인 댄서들이 모여 만든 다국적 올스타팀으로, 각종 비보이 대회에서 일반인들과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장애인 크루다.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일 어블리티즈는 관객들에게 춤을 통해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그들의 잠재력을 깨달았다. 일 어블리티즈의 목표는 대중들에게 동기부여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과 전 세계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일 어블리티즈는 그들의 미션을 북미, 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 여러 이벤트 장소에서, "한계는 없다"라는 콘셉트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스트릿댄스와 스트릿문화의 만남
R16은 도시문화축제다. 비보이를 비롯한 스트릿댄스도 보면서 동시에 전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아트워크 전시회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전시회론 만나기 힘든 그래피티 아트, 스트릿 마켓, 바버샵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도시문화 예술로 진정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R16 대회 중간에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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