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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어느덧 '효리네 민박' 영업 종료일이 다가왔다. 2주 동안 시간을 아이유와 함께 해온 이효리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JTBC '효리네 민박'은 영업 종료일에 아이유의 손편지를 받고 눈물을 글썽이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민박 영업 종료일 아침 이상순은 "청소를 해야되나?"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폐업인데 무슨 청소냐. 앞으로 우리 한달간 청소하지 말자"며 그동안 민박집을 운영하느라 쌓은 피로를 훌훌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상순은 아이유에게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것 있냐"고 물어봤고 이미 초콜릿을 우물거리며 먹고 있던 아이유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이런 두 사람을 바라보던 이효리는 "지은이 첫날 왔을 때 뭐 해줬지?"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칼국수를 해주셨다"며 2주 전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이효리는 "우리는 마지막에 서로 편지 주고 이런 느낌 아니잖아"라고 했고 이상순 역시 "우리는 그런거 안하지"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아이유는 아이유답게 손편지를 남겼다.

이별에 눈물을 보이지 말자던 이효리는 아이유가 남긴 손편지에 결국 눈물을 흘리다가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렸다.

이상순도 아이유의 손편지를 읽으며 여운에 잠겼다.

한편 17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와 아이유가 이상순의 도움을 받아 효리&지은 송을 완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효리와 아이유가 직접 가사를 쓴 이 노래는 두 사람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시청자들도 마지막을 앞둔 효리네 민박을 돌아보게 했다.

누리꾼들은 "편지 내용 안 봐도 울 것 같다", "티비로만 봤는데도 정든 사람들이랑 헤어지는 느낌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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