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가을녁 스위스의 소년 소녀들이 선사하는 교향악과 함께 마음의 평안과 낭만이 관객을 찾는다.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오는 10월 12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마시밀리아노 마떼시끄를 거쳐 현재 예술 감독 데이비드 브루체스-랄리의 지도로 꾸준한 연주 활동과 국제 교류에 큰 중점을 두고 있는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02년부터 스페인, 미국, 그리스, 캐나다 등지에서의 연주 투어 및 젊은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젊은 교향악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영국, 아르헨티나, 대만, 싱가포르, 이탈리아, 대한민국, 독일 등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 왔으며, 그중 완성도가 높은 공연들을 모아 실황 음반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늘 일정한 수준의 연주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12~24세 사이의 연주자 중에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만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은 수준 높은 테크닉이 요구되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같은 작곡가들의 가장 중요하고 기념비적인 협주곡과 교향곡을 엄청난 양의 연습을 통해 체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단원들 간의 예의와 우호적인 분위기, 곡을 해석하고 토론하는 그룹스터디 등을 통해 예술가로 지성과 감성, 연주실력을 겸비해 나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젊은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완숙한 교향악'의 비법이다.

이번 공연은 오네게르 퍼시픽 231과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을 세계적인 유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고 노원구립 청소년 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인 이규은과 생상의 첼로 협주곡 1번의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짧지만 긴 여운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nowonart.kr)를 통해 알 수 있고, 전화 문의는 02-951-3355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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