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조, 금오산 ⓒ 대구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이 근대부터 오늘날까지 풍경을 대하는 다양한 시각과 해석, 태도를 조명하는 전시 '풍경표현'을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 '경계를 넘어',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 '오늘날의 풍경, 표현'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총 25명의 작가, 10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기법의 한국화, 서사적인 회화와 더불어 설치요소가 가미된 회화 등 오늘날 풍경화가 지니고 있는 새로운 면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 

▲ 권부문, 무제 ⓒ 대구미술관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에서는 김수명, 박명조, 서동진, 서진달, 손일봉, 이경희, 이인성 등 근대 서양화 도입기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30년대부터 50년대 대구의 일상과 도시풍경을 담은 유화와 수채화 작품, 각종 기록물을 함께 전시하여 당시의 시대적 풍경을 미술로 들여다본다. '경계를 넘어'는 구상미술의 전통을 이어 온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우문, 김영재, 김우조, 김종복, 이대원 등의 작품을 통해 추상미술의 가능성이 새롭게 대두되던 시기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작업을 이어 온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은 다양한 매체로 풍경을 대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박현기 영상작품을 비롯해 권부문, 김옥선, 도성욱, 문인환, 장이규, 민병헌 등 사실적인 회화, 사진작품에 이르기까지 과거보다 다양한 매체로 풍경을 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파트인 '오늘날의 풍경, 표현'에서는 문성식, 박대성, 서용선, 장미, 장상의, 차현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기법의 풍경화를 만난다. 

전시를 기획한 권미옥 전시 1팀장은 "풍경이라는 포괄적인 주제가 작가적 모색과정을 거쳐 어떻게 독창적인 작품으로 표현되는지를 볼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전시전경 ⓒ 대구미술관
▲ 전시전경 ⓒ 대구미술관
▲ 전시전경 ⓒ 대구미술관

avin@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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