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청춘시대 2'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지난해부터 시즌제로 방영되어왔던 '청춘시대 2' 또한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마지막 방영을 끝으로, '청춘시대 2'는 14회로 막을 내리게 된다.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청춘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던 '청춘시대'는 이번 시즌 2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젊은 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6일 방영된 13회에서는 '은재(지우)'의 집으로 여행을 다녀온 이후 벨에포크 하메들의 모습을 담아냈고, 저마다 한 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시즌 2의 중심이야기인 분홍 편지의 주인공인 '문효진(최유화)'과 관련된 과거 기억을 찾은 '송지원(박은빈)'이 과거 은사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내용이 담겨 관심을 유발케 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은 '청춘시대 2'가 시즌 3로 다시 한번 나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새로운 바람까지 생겼다. 바로 박은빈이 극 중 연기하는 송지원이 오랫동안 살게 해달라는 것.

▲ ⓒ JTBC '청춘시대 2'

이 바람의 발단은 지난 7회 에필로그에 등장했던 하메들의 묘비명에서부터 출발했다. 벨에포크 5인방의 개성있는 묘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끎과 동시에 묘비의 주인공이 누군지 추측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묘비 하나가 '1995년~2025년'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시청자들은 송지원이 아니냐며 예상했다.

이어 13회 에필로그가 공개되면서 송지원의 단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해당 에필로그는 8년 후라는 자막과 함께 한 여자 아이가 벨에포크 앞에 앉아 있었다. 그 때 다가온 남자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 아이는 "이 곳이 엄마가 살던 곳이냐"고 묻었고, 아이에게 대답하는 목소리는 '임성민(손승원)'으로 추정되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아이의 엄마가 송지원이라 내다보고 그의 단명을 확신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지막 회에서 송지원이 자신의 선생님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벌이는 예고편까지 등장해 암울한 미래를 연상케 했다. 물론 아무것도 드러난 것이 없지만, 시청자들은 송지원을 죽게하지 말아달라는 반응을 남기고 있어 마지막 회를 향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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