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마음치유 캠프' 선착순 모집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와 가슴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현대인들은 역사상 가장 많고 복잡한 질병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주원인을 '스트레스'라고 보는 전문가는 많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당신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가.

실제로 일반인 못지않게 많은 예술인들 역시 예술 활동과정에서 심적 압박감이나 우울증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예술인 스스로도 등한시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창작활동 중 파생되는 심리적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 1박2일 '예술인 마음치유 캠프'를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사업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 6월과 8월에 이은 올해 마지막 '힐링캠프'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프로그램의 질을 위해 참여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며, 지난 5일부터 홈페이지(www.kawf.kr)를 통해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전국 21개 전문 심리상담기관을 통해서 개인심리상담을 비롯해 '예술인 숲치유 캠프', '마음치유 캠프' '자기성장과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오는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릉에서 진행되는 '예술인 마음치유 캠프'는 지난 1, 2차 참여예술인 만족도조사를 통해 더욱 보강시켰다. 운영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과 레크리에이션, 전통 차와 마음 나눔 시간, 만다라 그리기와 그림 심리분석상담, 음악과 함께하는 아침요가, 난설헌 솔숲 명상 트레킹, 집단심리상담, 개인심리상담(선택사항), 해변에서 마음나누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자연과 예술의 경계에서 '쉼'을 만끽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유시간도 주어진다. 푸른 솔숲과 동해바다가 펼쳐진 자연환경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은 고된 예술 활동으로 지친 예술인의 마음을 보듬고, 새로운 예술창작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신청자격은 예술활동증명을 승인 완료한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1팀(02-3668-02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리적‧정신적 고통은 경제적인 고통과 동일하게 예술창작활동을 심각히 저해하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며, 심할 경우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청명한 10월, 드넓은 푸른 바다와 초록 솔숲 길을 걷는 휴식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예술창작으로 인한 심리적‧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거나 오랫동안 방치해둔 예술인이 있다면, 이번 '예술인 마음치유 캠프'를 적극 추천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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