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한 사람에게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존재의의를 얻는 철학적인 질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놀랍게도 1999년 출시된 어느 컴퓨터 게임에서도 찾을 수 있다.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a라는 롤플레잉 게임은 ‘이름 없는 자(NamelessOne)'가 자신의 기억과 과거를 찾기 위해 가상 세계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고뇌를 다루고 있다. 

이렇듯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고자 끝없이 방황하는 주인공의 이름이 '이름 없는 자'인 것은 매우 시사적이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곧 자신이 누구임을 말할 수 없는 미완의 상태임을 의미했던 것이다
 

 

이름의 중요성은 게임에서도 이러할 진데, 현실 세계에서는 오죽할 것인가. 자신의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아서 개명을 원하는 상담 사례, 새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짓기 위해 고심하는 부모님들이 대단히 많다. 이러한 바탕에는 이름을 짓거나 고치는 일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잘 설명해주고 그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더불어 2005년 대법원의 판례로 인해 개명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개명하려는 사람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작금의 현상 역시 이름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작명이 이토록 중요한 일인 만큼, 전문가를 찾아가 상의를 한다면 자신이 바라던 바와 일치하는 이름을 얻는 데에 용이하다. 개명과 작명은 사주와의 조화를 강조하는데, 선천적 요소인 사주에 후천적 요소인 이름이 합해져야 부족한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사주팔자와 맞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안양소재 대간작명철학연구원은 사주를 정확히 읽어내어 이를 바탕으로 길한 운명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이름을 만드는 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간작명원은 의뢰인의 사주를 파악하여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운과 이름이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동시에 시대적 감각을 겸비하여 부르기 쉬운 이름, 듣기에 좋은 이름을 짓는다.

그 명성에 힘입어 대간작명소는 개명잘하는곳, 작명잘하는곳 등을 찾을 때에 잘 알려진 작명소로 언급된다.
 
대간작명철학원의 이욱재 원장은 "운명의 결핍으로 고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혹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사주팔자를 면밀히 보아 인간의 성향이나 성품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이름을 갖으면 길한 운명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평촌소재 대간작명원은 범계, 군포, 의왕 등 주변 도시에서도 개명 작명 문의가 올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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