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티눈과 굳은살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장기간 착용하는 경우나,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두 질환은 지속적인 압력이 국소적인 부위에 가해져 생기는 두꺼운 각질층이 공통적인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굳은살과 티눈은 차이점이 있다. 먼저 티눈은 중심에 하얀 눈이 있고, 고깔모양으로 깊이 박히는 형태이므로, 누르거나 걸을 때 통증이 있으며 주로 발가락 위나 발가락 사이에 생긴다.

이어 굳은살은 전체적으로 두꺼워지며, 거칠어질 뿐 만 아니라 발바닥, 발뒤꿈치 같이 체중이 실리는 곳에 생기며 대게 통증이 없다.

특히 티눈은 굳은살과 달리 좁은 부위에 집중되고, 중간에 단단한 핵이 있는데 이 부분이 물집, 감염 관절염, 출혈,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굳은살이 생긴 발은 그냥 두면 누렇게 변하고, 티눈으로 전이 될 수 있어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티눈과 굳은살을 구두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서 빈번히 발생하고, 남성의 경우 군화 착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티눈과 굳은살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발볼이 좁거나 굽이 높고 딱딱한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풋 크림 등으로 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충분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줄 수 있어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이 같은 노력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믿을 수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무리하게 티눈과 굳은살을 뜯어내거나 칼로 잘라내면 재발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구로 참튼튼병원 나현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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