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탑라이너가 된 것보다 세계 최고 팀이 된 것이 더 뿌듯"

[문화뉴스 MHN 김단아 기자 ] 지난 9월 23일부터 중국 우한·광저우·상하이·베이징 등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막을 내렸다.

▲ 2017 롤드컵이 11월 4일에 삼성갤럭시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갤럭시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7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T1을 3대0으로 꺾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평을 듣는 삼성갤럭시의 이번 우승 완벽한 팀플레이로 만들어 냈다는 점과 이번 대회에서 단 한번도 져 본적이 없는 T1을 상대로 만든 우승이라 더 의미가 크다.  또 한국 팀으로 본다면 5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해 e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우승 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삼성갤럭시의 이성진은  "세계 최고 탑라이너가 된 것보다 세계 최고 팀이 된 것이 더 뿌듯하다"고 밝혔다.

반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4회 연속 우승이 좌절된 SK텔레콤 T1은 에이스 '페이커'가 이상혁이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2017 롤드컵 결승전은 지난 해 롤드컵 결승과 같은 매치업으로 진행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우승 상금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가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7 월드 챔피언십 상금 팬 기여 현황'에 따르면 19일 기준 기본 상금 225만 달러(한화 약 25억4800만원)에 '팬 기여금' 180만 달러(20억4000만원)가 더해진 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팬 기여금 모집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dannah@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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