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장 내부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지난 3일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LYD DIGITALSPACE)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빈치 얼라이브'전의 첫 선을 보였다. 

예술과 과학·발명·의학·음악·해부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사적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색과 빛 음향으로 조명하는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이 11월 4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 일부
▲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 일부

'다빈치 얼라이브'전은 전 세계 75개 도시, 650만 명이 찾은 그랑데 익서비션스(Grande Exhibitions · 이하 GE)의 'Da Vinci Alive–The Experience'를 재구성한 것으로, 국내에서 3개 테마를 모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이준희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 대표이사와 롭 커크(Rob Kirk) GE 전시감독, 파스칼 코테(Pascal Cotte) 뤼미에르 테크놀로지(Lumiere Technology) 기술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준희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는 롭 커크 전시감독과 파스칼 코테 기획총괄의 전시 소개 및 강연,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준희 대표이사는 "국내 전시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문화산업에 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세계 3대 전시 기업 중 하나인 그랑데 익서비션스와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을 기획했다"며 "LYD는 마음속의 꿈을 현실화해 나가는 'Live Your Dream'을 지향점으로, 사회 전반에 꿈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하는 360˚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다시 황금기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롭 커크 GE 전시감독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록과 천재성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제1섹션과 제2섹션의 기획 및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 파스칼 코테 기획총괄

롭 커크 전시감독은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전시를 기획 및 제작하는 전시 회사 중 하나인 그랑데 익서비션스에게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대단히 중요하고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한 공간에서 레오나르도의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세계관과 예술과 과학 사이 그의 고뇌, 천재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를 만들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첨단 기술인 SENSORY4™을 도입한 몰입형 갤러리와 이탈리아 장인들이 제작한 정교한 발명품 등으로 레오나르도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는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전시회를 만들어냈다"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 생각, 그의 모든 것을 한 편의 경험에 담아내고자 노력한 만큼 서울에서 다빈치의 천재성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이준희 엘와이디(LYD) 디지털스페이스 대표이사

또, 파스칼 코테 기술총괄은 세계적 예술작품 감정 기업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가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의뢰받아 '모나리자' 원화를 10년간 분석해 밝혀낸 비밀을 직접 소개했다. 레오나르도가 사용한 물감의 성분과 제작 과정, 밑그림,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까지 분석한 빛의 스펙트럼, 주로 사용된 색료 등 25가지 비밀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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