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KTX 경강선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인근 지역은 집값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부동산 전문가 및 중개업계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 말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가는 고속철도(KTX)가 개통,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는 인천공항부터 평창역까지 무정차로 더 빠르게 KTX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된다. 그러나 KTX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1시간대로 대폭 줄일 수 있다. 강릉역까지 서울역에서는 114분, 청량리역에서는 86분이 걸린다. 

교통여건이 좋아지고 인구유입이 많아지면서 집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만큼 강원지역 집값 오름세는 더욱 가파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 지난해 11월~이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을 분석했더니 강원 속초(7.38%)가 1위로 나타났다. 강원 동해(6.95%)가 2위 강릉(6.25%)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국(0.99%)은 물론 서울(3.73%)보다 상승률이 월등했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 서울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강원도가 KTX 개통으로 서울 생활권으로 합류하게 된다"며 "특히 KTX 노선이 다른 지역으로의 복선전철로도 추가 개발되고 있어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보니 KTX 경강선 역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는 12월 현대산업개발은 KTX 강릉역과 가까운 송정동에서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특히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거듭난다. 특구 조성에 따라 배후수요가 확대되면 주변 주거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돼 향후 강릉 동부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강릉 아이파크'는 동측으로 송정 해변이 있으며, 남측으로는 체육공원이 조성돼 있는 남대천이 위치하고, 솔밭공원도 자리잡고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송정해변은 지난 9월 말 그 동안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던 '군부대 해안 경계철책'을 제거하며 쾌적성 및 미래가치를 더욱 높였다. 송정해변은 소나무 숲이 잘 조성돼 있어 피서객은 물론 관광객,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임에도 해안가 철책으로 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철책 제거를 통해 해안 관광지 연계발전 및 일대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보권 내에 동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가 쉽고, 동명중학교, 경포고등학교도 인접하다. 주변으로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과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안목해변, 안목항 커피거리,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시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뛰어나다.

설계 역시 뛰어나다. 주요타입의 특화설계를 살펴보면, 우선 전용 75㎡형의 경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되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다목적공간도 제공된다. 드레스룸 및 팬트리로 수납공간도 강화했다. 

전용 84㎡A형 역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구성되며 다목적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넓은 드레스룸으로 마스터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전용 101㎡형과 전용 117㎡형은 1가구 2세대 거주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특화설계까지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개별 현관까지 갖춰 완벽하게 분리된 생활이 가능해 두 세대 이상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이 사생활침해 없이 생활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분리된 공간을 임대상품으로 활용,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특히, 최상층인 전용 101㎡(총 3가구)는 5베이 광폭설계가 적용되며, 이 중 2가구에는 최상층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테라스공간도 제공된다. 또 전용 117㎡형은 7베이 광폭설계까지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단지 전체에 최첨단 방음 설계로 세대별 프라이버시는 보장은 물론 층간∙벽간 소음을 예방하고,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릉 아이파크 분양대행사 박찬주 대표는 "교통이 나아지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관광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강릉 지역은 천혜의 자연을 갖췄지만 집값은 아직까지 저평가된 지역이라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아이파크'는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 동, 전용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면적별로는 △전용 75㎡ 100가구 △전용 81㎡ 19가구 △전용 84㎡ 330가구 △전용 101㎡ 3가구 △전용 105㎡ 32가구 △전용 117㎡ 8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인근에서 오는 12월 초 개관할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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