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11월 27일자로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황현산 신임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서 최고의 산문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한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 년간 학자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였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식견을 보여줬다. 황 위원장은 앞으로 그간 예술계에서의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기관 현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7일 신임 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를 토대로 문체부 장관이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그간의 공백을 깨고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문체부는 예술위가 예술지원체계의 핵심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임 위원장과 위원들, 예술 현장과 함께 논의하며 개혁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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