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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멸종위기 희귀 동룡뇽 '우파루파가 일본에서 튀김요리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다시금 온라상에 화제로 떠올랐다.

과거 일본 후지 TV의 ‘추적! 그 뉴스의 뒷이야기’에서 일본의 한 수산물업자에 의해 식용으로 개발된 우파루파 튀김을 시식하는 여성 리포터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됐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방송에 따르면 우파루파는 80년대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식재료로, 한동안 잠잠하다 최근 일본의 한 수산물업자가 양식에 성공하면서 튀김 등 다시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방송에 출연한 여성 리포터는 아무것도 모른 채 우파루파 튀김을 먹고 경악하기도 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우파루파는 활짝 웃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인기가 높은 척색동물 도롱뇽목 도롱뇽과의 양서류로 멕시코 현지에서는 물 속에서 논다는 의미의 '악솔로틀(axolotl)'로 불린다. 

▲ ⓒ 온라인 커뮤니티

몸길이가 최대 30cm까지 자라는데, 올챙이 그대로 성장하며 변태를 하지 않는다. 산지는 멕시코이며 다른 도롱뇽과 달리 육상 생활을 하지 못한다. 

일본에서는 특히 지난 1980년대 한 광고에 등장하는 등 국민적 인기를 끌기도 한 우파루파는 현재 멸종 위기에 몰려 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한때 식용이었던 우파루파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인위적인 호수 수원 고갈로 개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는 멕시코 내에서도 보호종으로 지정됐으며 세계 자연보호연맹(IUCN)도 심각한 위기종(CR)으로 분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야만인도 아니고 멸종위기종을 왜 먹어" "일본 음침한건 알아줘야 해" "레시피 왜 보여주는데!"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밍크고래를 비롯한 멸종위기 종을 무자비하게 포획하는 일본은 당분간 동물보호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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