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영하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와 각종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있다. 

일반인보다 임신기간 중의 산모들은 특히 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그 이유는 임신기간 중에는 태아를 형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산모가 섭취하고 생성하는 모든 영양분을 전달하면서 신체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체 기능의 저하로, 단순히 감기 등의 질병에 노출되는 것뿐만 아니라, 부종이 많이 생기며 임신 전보다 피부 트러블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산모의 피부는 단순히 건조하거나 피부가 예민해서가 아닌 생리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임신 기간에는 감정의 기복이 커지기 때문에, 약간의 피부와 체중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그로 인한 임신 스트레스의 해소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산전의 관리를 위해 산후조리원의 산전관리 프로그램이나 전문적인 산전 클리닉을 이용하는 산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복지포럼에 의하면 임신한 경험이 있는 기혼여성 1776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비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과거 30%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산모들에게 좋은 산전관리로,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윤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 주는 피부관리 및 호르몬의 변화를 고려한 혈관과 림프의 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인 데콜테가 인기가 있다.

산모들의 임신 주수의 변화에 따라,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부종과 피로감을 회복시켜주는 스톤 스웨디쉬와 고주파관리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산전관리는 몸의 혈액 순환과 부종 관리는 물론이고 안전한 순산을 도와주며 산후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메이린클리닉 청담점 황마리아원장은 "산모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임신시기별로 개개인에 맞는 적합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어 "단순히 마사지나 피부관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발생하는 몸 내부의 호르몬 불균형이나 수분량 증가에 의한 부종 등을 체내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통해서 원활한 출산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조언했다.

산전관리는 몸무게가 너무 많이 늘어나거나 빈혈이 생기면 그만큼 심장에 부담이 더해지므로, 몸무게는 12kg 이상 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고, 빈혈약을 예방적으로 먹어야 한다. 

몸이 부으면 혈액 순환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너무 서 있지 않아야 하며, 밤에는 10시간 이상 자고 밥을 먹은 후에는 30분 누워 있는 것이 좋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메이린클리닉 황마리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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