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가 '1987'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김윤석과의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딩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윤석이 형은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지만, 작품으로는 '황해' 이후로 7년 만이었다. 이 형이 어떻게 변했는지 이번에 촬영하면서 찾아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에서 윤석이 형과 함께 대치하는 장면에서 7년간 그 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세월이 얼굴에 어떻게 담겨있는지 찾아보려고 했는데, 바뀐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다 주었다. 하정우는 "그래도 여전히 편안 형이고 연기자였다. 오랜만에 함께 촬영한 게 기분이 좋아서 기념으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정우는 김윤석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추격자'는 우리 둘 다 첫 주연작이었고, 나홍진 감독님 또한 입봉작이었다. 그래서 서로가 혼자 나오는 장면 때도 응원차 구경갔고, 나 감독님 또한 눈에 불을 켤 만큼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격자' 촬영이 끝날 때마다 윤석이 형과 둘이서 술 먹은 적도 많았다. 우리는 음주 패턴도 똑같다. 주 요리가 나오기 전에 술을 비우고 일어난다. 이게 맞아서 좋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하는 '신과함께-죄와 벌'은 12월 20일 개봉예정이다.

syrano@mhnew.com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