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62.2%가 내년 준비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채용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라는 답변이 72.4%로 가장 많았다.

기업들은 이제 고용 포기를 넘어서 내년 대폭 인상되는 최저임금 때문에 자동화 설비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이해관계로 인해 전문가들은 고용자들의 인력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직자와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대폭 조정해줄 수 있는 신규창업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직원 1-2명만으로도 오토운영이 가능한 신규창업아이템들은 여러 창업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디저트39이다. 디저트39는 관련 전문가들에게 “본래 노동 의존도가 높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인건비 절감을 효과적으로 이뤄냈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프랜차이즈가 제조 공정이 까다로운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비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에는 완제품 제공 시스템이 중심에 있다. 본사 제과센터의 높은 기술력으로 탄생한 완제품 공급 방식은 운영자 입장에서 조리 담당 직원들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완제품들을 원하는 수량에 맞춰 발주만 거치면 바로 영업 준비가 끝나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할 재고를 위해 따로 재료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돼 비용 절감에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이처럼 인건비와 재료비 절약이 가능한 해당 업체는 임대료도 매출에 비해 적게 소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평수 대비 높은 회전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당 프랜차이즈가 고 회전율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에는 완제품으로 인한 조리시간 단축 외에도 오토운영으로 인한 여유 공간 확보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브랜드의 실제 점주 김씨는 “완제품으로 운영 방법이 쉬우니 조리 직원과 홀 직원을 따로 구분하지 않아도 돼서 효율적이다.”며 “확실히 매장 직원이 적어지니까 테이블 하나라도 더 놓을 자리가 생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완제품을 활용한 빠른 포장으로 테이크아웃 고객들도 쉽게 수용할 수 있어 회전율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이렇게 극대화된 회전율은 해당 프랜차이즈의 높은 메뉴 품질과 함께 더 많은 매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랜드 제과생산센터에서 수십 번의 테스트 끝에 출시되고 있는 메뉴들은 품질뿐만 아니라 희소성면에서도 높게 인정받고 있어 고 가격대임에도 소비자들의 구매를 꾸준히 유도하고 있다. 본사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디저트로 단가도 높은 자사 브랜드의 메뉴들은 평균 객단가도 상승시켜 마진율을 높게 만들었다.”며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효율성이 높은 신규창업아이템으로 알려진 디저트39는 올해에만 국민일보, 조선일보 두 곳에서 ‘고객선호브랜드지수’,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을 수상하며 최단기간 최다가맹의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디저트카페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입증한 것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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