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손미영 기자]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울림'이 내달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열린다.

▲ 사진=스페셜아트 제공

이번 전시를 주최한 스페셜아트(대표 김민정)는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단체다.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과 대중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고 예술로 모두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기획전 '울림'을 개최해왔으며, 이번이 그 3번째 작업임을 전했다.

스페셜아트의 3번째 기획전 '울림(부제 : 사이로 마주하기)'은 글과 그림 사이에서 마주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됐다. 전시에는 10명의 장애를 가진 작가 강선아, 금채민, 심안수, 이규재, 이태규, 이하윤, 조민균, 채이서, 황성정이 참여했으며, 그들의 어머니와 선생님이 더하는 창작자로 공동 참여했다. 

▲ 사진=스페셜아트 제공

10명의 작가는 자신과 자신이 바라본 세상을 담아낸 회화와 설치,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선보였으며, 그들의 어머니와 선생님들은 자녀 혹은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행위 자체와 작품에 대한 글을 써 함께 선보였다. 

또, 작가들의 개별 작품 외에 '어울림 : 우리는 다름을 그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물도 함께 전시됐다. 다름을 주제로 한 이 영상은 71명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제작됐으며, 발달 장애 예술가가 세상을 그리고 마주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한편, 스페셜아트가 주최하고 엠주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 '울림'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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