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청소년들의 삶과 그들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특별한 연극무대로 주목받아온 청춘나눔창작연극제가 올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013년부터 청소년이 연극 창작의 중심이 되는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청소년, 봄을 짓다'를 진행하고 있다. 연극원이 주관하는 청춘나눔창작연극제는 청소년극 희곡공모전과 청소년 창작워크숍을 통해 실험적 희곡들을 발굴하는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담당해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청소년, 봄을 짓다'는 새롭게 탈바꿈한 모습으로 또 다른 시도를 모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관계자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독자적 매력을 지닌 청소년의 삶이 연극(희곡)에서 폭발적인 힘으로 발휘되길 기대하는 바람으로 새롭게 판을 짰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극 희곡공모전 '십분발휘'는 청소년의 진솔한 시선들을 담은 10분 분량의 희곡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만 13세 청소년부터 성인 작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서 선정되는 4편의 봄짓작가상 수상작은 4명의 연출가와 배우들이 함께 낭독공연으로 만들어져 오는 9월에 열릴 '청소년극 페스티벌 봄,짓'에서 선보인다.

또한, 청소년극 창작워크숍 '종횡무진'은 움직임, 음악, 조형미술, 조명, 연극놀이 등 분야별 예술가와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 청소년 자신들의 고유한 시선과 감성언어를 탐험하고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어내는 청소년 예술 창작 프로젝트다.

워크숍에서 만들어진 공연은 '청소년극 페스티벌 봄,짓' 특별공연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자기 탐색, 연극, 창작에 관심 있는 15~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들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한예종 연극원에서 총 20회에 걸쳐 열리는 워크숍에 참여한다.

청소년극 창작워크숍 '종횡무진'의 참가 접수는 4일부터 22일까지며, 청소년극 희곡공모전 '십분발휘'는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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